'IPO 삼수생' 자람테크놀로지 청약 경쟁률 1030대 1

입력 2023-02-23 17:18   수정 2023-02-24 09:23

이 기사는 02월 23일 17: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PO 삼수에 나선 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하며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람테크놀로지가 2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030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약 12만4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63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0.94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인당 약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702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곳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1만6000~2만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에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05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64억원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증시에 입성한다. 작년 10월과 12월 각각 공모에 나섰지만, 기관 수요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각각 철회했다.

첫날인 22일 청약 경쟁률은 15대 1에 그쳤지만 나노팀과 바이오인프라 등 지난 20~21일 IPO 기업에 청약한 금액의 환불이 23일 이뤄지면서 둘째 날부터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 회사는 2000년에 설립된 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상호 변환해주는 광트랜시버와 광케이블이 없이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와이어 등이 주력 제품이다. 오는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하나26호스팩도 넉넉한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75대 1, 청약 건수는 1만183건으로 나타났다. 청약증거금은 2100억원이 들어왔다. 하나26호스팩의 공모금액은 110억원이다.

올해 공모를 진행한 스팩의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254대1, 유안타스팩13호 16대 1, 삼성스팩8호 171대 1 등이다.

스팩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면서 스팩 공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스팩이 20여곳에 달했지만 전일 종가 기준 3곳으로 줄었다.

시장 상황이 개선되자 다수 스팩이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3월까지 NH스팩28호와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유안타스팩12호, KB스팩24호, 키움스팩8호, 유안타스팩11호, 하나스팩27호, IBKS22호, NH스팩29호, 미래에셋비전스팩3호 등 10개 스팩이 공모에 나선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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